전북도가 올 연말까지 군산시 연도와 부안군 격포 연안에 대한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안정비는 해일, 파랑, 해수, 연안의 침식 등 연안 재해로부터 보호하고 훼손된 연안을 정비·개선하는 사업이다.

20일 도에 따르면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한 해안 침식, 침수, 기반시설 훼손 등 연안 재해가 잦아 정비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효율적인 연안 정비를 위해 10년 단위로 전국 연안을 대상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했다.

도는 2029년까지 추진되는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9개소의 대상지를 반영, 단계별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 중 군산시 연도지구와 부안군 격포지구 2개소의 사업을 추진중이다.

군산시 연도지구는 총사업비 33억 원을 투입, 지난 2021년부터 호안 정비 추진 중으로 태풍, 파도로 인해 지속적으로 해안이 침식되고 있는 연도 남서측 해안도로 인근 566m 구간에 대해 암석 등 공작물을 설치해 해안 침식 방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부안군 격포지구는 총사업비 47억 원을 투입해 2020년부터 침식 및 모래 유실이 심각한 격포 해수욕장에 대해 호안 정비와 모래 4만 6,000㎥를 보충하고 방풍림을 조성하고 있다.

두 지구 모두 올해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최재용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연안정비사업은 국토의 보존과 국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계획한 대로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군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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