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학부모 등 참여 정책
제안토론회··· 추진방안 공유

오는 2025년 본격 시행을 앞둔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 관리체계 통합)에 앞서, 정책에 대한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장이 마련됐다.

20일 전북도는 학계와 유아교육 및 보육 전문가, 부모가 함께하는 ‘성공적인 유보통합을 위한 정책 제안 대토론회’ 도청에서 개최했다.

유보통합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보육과 교육을 통합하는 정책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부의 유보통합 추진방안에 대해 관계자들이 바라보는 실현 방안과 고려할 사항, 바램 등을 제안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에 앞서 지혜진 교육부 유보통합추진단 전략기획과장이 참석해 유보통합 추진방안의 주요 내용과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정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자리도 마련했다.

토론은 호원대학교 아동복지학과 서영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세명대학교 한송이 교수가 ‘아이 키우기 좋은 전북 만들기’라는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이어 전북대학교 김태연교수와 전주 송천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최미숙 원감, 전라북도 어린이집 연합회 신은옥 회장과 익산 부송 유치원 학부모 심재희씨 등이 제안을 발표했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격차 해소 방안 △전북형 아이행복지구 운영 △유아교육과 보육의 강점을 살린 유보통합 △교사 양성 시스템 마련 △놀이 중심의 교육활동이 가능한 교육 및 돌봄 시설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유보통합 실현이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좋은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학계, 교육, 보육 관계자들이 소통하는 시간이었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