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주민들의 역량강화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난 18일 군민회관에서 2023년 마을주민동아리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장수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장수지역활력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올해 주민동아리 신청을 받아 심사평가를 거쳐 선정된 9개 동아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수군은 2001년부터 지역 활력 제고를 목표로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재능기부 등 공익적 목적을 가진 소규모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들로 구성된 소규모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선정된 주민동아리 간 활동계획 공유,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친밀감 형성, 지원금 집행정산 방법 등을 교육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주민동아리와 장수군 마을만들기 중간지원조직 장수지역활력센터 간 협약 체결이 이뤄졌다.

정인식 장수지역활력센터 팀장은 “이번 행사는 장수지역활력센터와 선정된 동아리들 간의 첫 만남”이라며 “이 첫 만남이 서로를 알아가고 1년간의 활동계획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선서 농업정책과장은 “우리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우리 주민들의 작은 활동들이 모이고 모여 침체돼 있는 장수군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주민동아리 지원사업은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6월 활동간담회, 가을워크숍, 10월 성과공유회 등 동아리의 활동을 돕고 지원하는 연간 행사가 예정돼 있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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