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21일 1년 8개월의 부지사 임기를 마무리했다.

조 부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인 2021년 8월 제42대 행정부지사로 취임해 방역과 재해재난 위기 대응에 앞장섰으며, 온화한 성품과 친화력으로 도정 발전에 이바지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임식에서 “조 부지사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가지고 민선 7기에서 8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며 “당신의 귀한 걸음을 벅찬 성공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 부지사는 “부임 당시 전대미문의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했다”며 “젊고 혁신적인 도지사와 함께 전북의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민선 8기의 도약을 응원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가균형발전기획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후임 행정부지사에는 임상규 행정안전부 안전관리정책관이 내정됐다.

전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송상재)도 이 날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항상 현장에서 창의적 사고로 도민, 직원들과 만나 소통했다”고 그간을 평가하며 이날 조합원 1800여명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실제로 조봉업 행정부지사와 노사가 함께하는 신규․전입자 웰컴키트 간담회, 지역사회 연탄 나눔행사 및 수평적인 관계에서 단체교섭, 노사협의회를 추진하는 등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조와 함께해왔다.

송상재 전북도청 노조위원장은 “조봉업 행정부지사를 떠나 보내며 아쉬운 마음이 더 크지만, 앞으로 전북에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응원과 박수로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