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4번씩 서울오가며
이차전지 기업유치 총력전
정치권 특화단지 지원 요청
솔루션센터 협약식도 가져

“일주일에 네 번은 서울 일정이 있다”.

김관영 지사가 전북도와 서울을 수시로 오가면서 민선 8기 숙원과제 해결에 전념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의 성공적 통과 이후, 최근 김 지사의 최고 목표는 이차전지 산업을 포함한 기업 유치다.

실제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김관영 도정의 핵심 사안이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도-정치권 조찬간담회가 끝난 후 “이차전지와 기업 유치를 위해서라면 어디든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도 “전북 이차전지 산업육성을 통해 소재 중심의 공급망 안정화, RE100 실현,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차전치 특화단지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의원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청했다.

지난 21일 도청에서 열린 ‘4월 소통의 날’ 행사에서도 김 지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과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가능성이 5%도 안됐지만 우리가 힘을 모으고 머리를 맞대 지혜를 모아 나가다 보면 가능성이 조금씩 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현재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에 전력을 쏟고 있다.

김 지사가 이 사안에 총력을 쏟는 건 전북 발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전북에는 대단위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난다.

또 소재중심 산업육성을 통해 대중국 소재 의존도를 낮춰 국내 공급망 안정화 등 산업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

국가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지정 등 새만금 지역 7GW 재생에너지 공급으로 기업의 RE100 수요 실현이 가능해지고 특히 새만금청과 지자체 협업을 통해 산업구조의 혁신이 가능하다.

김 지사는 기업 유치에도 총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부산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열린 한국화학공학회 최고경영자(CEO) 포럼을 찾아 기회의 땅, 전북에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학회에는 100개 기업 CEO를 포함해 7,000여명의 회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 지사는 올 상반기 중에 이차전지 및 기업 유치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24일 오후 전북도 서울본부에서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솔루션센터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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