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봉면 심포리 일원 870억
투입 미래해양생명과학분야
체험공간마련··· 해수부 등
건립 예정지 점검 설명회

지난해 김제시에서 유치한 전북권 대형 해양문화시설인 국립해양생명과학관의 성공적 건립을 위해 해양수산부는 전라북도와 김제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설명회를 갖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모습이다.

국립해양생명과학관 조성사업은 과거 심포항(지방어항)이었던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1665-15 일원에 국비 870억원을 투입하여 미래해양생명과학분야를 한곳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전북권 대형 해양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김제시가 지난해 각고의 노력 끝에 23년도 정부 예산안에 관련 용역비 3억원을 반영시키면서 사업이 추진되었고, 지난 12일에 국가재정법 개정안(예타면제대상 총사업비 500억→1,000억)이 국회 기재위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또한, 13일에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국립해양생명과학관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 용역사에서 제시한 과업 내용을 토대로 관계기관간 다양한 의견이 검토되었으며   지난 21일 해양수산부는 전라북도와 김제시, 용역 주관사와 함께 국립해양생명과학관 건립 예정지인 (구)심포항 인근에서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등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방문 참석자들은 현재 국내 6개 권역에서 운영 중이거나 건립 준비 중인 유사 시설과의 차별화 전략과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와 향후 관계기관간 수시 `브레인스토밍, 외부 전문가 자문 및 세미나, 국내·외 선진 사례 등에 대한 현황 조사와 분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중지를 모았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 참석한 김제시 이영석 개발사업단장은 “국립해양생명과학관 조성사업은 전라북도 해양문화 발전과 새만금 사업으로 위축된 김제시 해양수산 분야에 신활력을 불어넣어 줄 지역 최대 현안 사업”이라면서 “김제시는 사업의 성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타 시설에 앞선 차별화된 컨셉과 콘텐츠 개발을 위하여 해양수산부,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건립 의지를 밝혔다.

/김제=류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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