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와 농촌협약 체결
27년까지 342억규모 투입
보건-문화-여가서비스 등
농촌생활권활성화사업 추진

군산시가 살기 좋은 농촌공간 조성을 위해 5년간 342억 규모의 사업 추진으로 농촌지역 365생활권 실현에 나섰다.

26일 시는 농식품부와 농촌지역 활성화 및 국가 균형발전 정책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342억 규모의 군산시 농촌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농촌협약제도는 사업 단위별로 추진했던 농촌정책을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농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제도다.

특히 시군이 수립한 농촌공간 종합계획에 따라 투자를 집중해 농촌지역의 365생활권을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365생활권은 30분 안에 보육 및 보건서비스 접근, 60분 안에 문화·여가서비스 접근, 5분 안에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시는 농촌협약을 위해 지난 2021년 농촌협약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20년간 농촌지역 발전계획인 ‘군산시 농촌공간 전략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단일생활권 5년간 발전계획인 ‘군산시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도 수립해 지난해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됐다.

이어 그동안 농식품부와 여러 차례 자문회의와 협의를 통해 총사업비 342억원(국도비 219억 포함) 규모의 농식품부 사업(지방이양사업 포함)에 대한 최종 지원을 확정 받았다.

이번 농촌협약을 통해 시는 ‘도시와의 공존·공생·공감·공유로 채우는 3/6/5 행복한 농촌 생활쏙(SOC)’이라는 비전으로 수립한 군산시 농촌공간 전략계획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거점 기능간의 연계성을 강화해 농촌과 도시의 행복한 동행, 다함께 누리는 활력농촌 군산 실현을 농촌생활권 활성화 목표로 설정하고,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임준 시장은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촌지역은 미흡한 정주생활 여건으로 고령·과소·공동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농촌협약을 통해 중장기적 시점으로 농촌을 바라보고, 지역 특성에 맞는 유의미한 사업들에 집중 투자해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가 추진하는 농촌협약 사업은 △농촌중심지활성화(옥산·임피·대야면) △기초생활거점조성(회현·서수·옥서·나포면)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옥산면) 등이다.

또한 주요 내용은 △힐빙어울림센터(옥산) △365신통방통활력센터(임피) △가족놀이터(대야) △산들행복관(옥구) △배후마을 서비스 전달 시스템(회현·서수·옥서·나포) 조성 등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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