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게 조사돼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6일 발표한 ‘4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90.2로 전월 88.8보다 1.4p가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해 8월 88.8 이후 가장 높은 심리지수를 기록해 소비심리가 되살아 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전국 95.1보다는 낮아 소비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주요지수를 살펴보면 현재경기판단(51→56), 향후 경기전망(60→64), 소비지출전망(104→106)모두 전월보다 상승했으나 생활형편전망(86→85)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여타지수로는 주택가격전망(82→91), 가계저축전망(87→88)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금리수준전망(113→109), 가계부채전망(102→99)은 전월보다 떨어져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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