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회, 日 원전 오염수
방류저지 촉구 성명서 발표

임실군의회(의장 이성재)는 지난 26일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외교를 규탄하고,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임실군의회는 지난 3월 16일 대일 외교 협상에서 윤석열 정부는 굴욕적인 침묵을 보이며, ‘강제동원 대위변제 구상권 포기’와 ‘군사협력 강화’라는 명분아래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깎은 것도 모자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묵인으로 국민의 생명권과 생존권마저 포기하려 한다.”고 규탄했다.

또한, “2019년 WTO 한국 수산물 수입규제에 대한 승소로 일본의 오염된 해양 생태계의 수산물 수입을 막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으나, 이번 오염수 방류를 묵인하는 발언으로 일본 해양 생태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우리 정부가 확인시켜주는 꼴이 되었다며 이는 절대 방관할 수 없다며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임실군의회는 다음과 같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해산했다.

하나, 정부는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에 관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

하나, 정부는 수산업 종사자 및 원전 오염수의 최전선에 있는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종합적인 계획을 조속히 마련하라.

하나,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관련 모든 정보를 국제사회에 공개하라.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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