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삼기농요-강호항공고
전국대회 전북대표로출전

2023 전북민속예술제에서 일반부에서는 익산 삼기농요가 대상을, 청소년부는 고창강호항공고 농악부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두 팀은 올 10월 전남 영광에서 열리는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와 제3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전북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밖에 일반부 금상은 김제 우리문화연구회, 은상은 순창 풍산농악한마당패, 동상은 함열농기뺏기와 진안군립농악단이 수상했다.

지난 달 29일 김제 덕암정보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전북민속예술제 심사위원은 고창오거리당산제보존회장과 전 중앙대교수 송화섭, 전북국악협회장 소덕임, 전북무용협회장 노현택, 설장고 명인 배난경씨가 맡았다.

설태종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사라져 가는 우리의 민속예술을 발굴 재현하고 이를 후손에 계승 발전시키는데 있다”며 “출전한 작품들은 바쁜 농촌생활 속에서도 주민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한마음으로 충실히 연습한 팀들이 많아 의미가 있었다.

대상을 받은 익산 삼기농요는 지역성이 강한 전통민속예술작품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었다“고 평가했다.

소재호 전북예총회장은 “전북에는 소중히 보존하고 반드시 계승 발전시켜야할 민속이 많은데, 아쉽게도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거나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서 보존하고 계승시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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