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백성대 개인전이 3일부터 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삶의 편린들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에게 창작이란 새로움에 대한 강박이나 억지스러움이 아닌, 과거의 기억을 소환하여 삼차원의 작품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행위이다.

바로 이 과정에서 창작의 소재는 자신이 되어 작가의 삶, 그 편린들이 작품에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내용적 측면과 동시에 형식적 측면에서는 물성을 탐구하는 작가의 태도가 돋보인다.

일반적으로 패널 위 아크릴과 각종 오브제로 구성된 작품들은 재료들의 물성이 저마다 강조되어 있는 모습을 보인다.

작가는 본인이 “직관과 느낌으로 과거와 기억의 현실을 표현해 작품 해석의 열린 장을 마련하듯이, 감상자들 또한 작품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원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작가는 중앙미술대전, 충남미술대전, 전국대학미술대전(1991) 등의 공모전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진 바 있다.

현재는 디자인그룹 성 대표를 맡고 있으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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