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40개기관 대상 진행

전북도교육청은 감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종합감사 체제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각급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해온 교무, 학사감사와 재무감사를 오는 6월부터 종합감사로 통합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그 동안 교무 학사감사 대상교가 연 18~20교에 그쳐 정작 감사가 필요한 학교들에 대한 적시성 있는 감사가 부족했던 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현장의 책무성과 공정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무·학사분야 감사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종합감사로의 방향 전환을 주문했다.

전북도교육청은 6월부터 1개 직속기관과 전라북도학교안전공제회, 공립고 16교, 사립고 20교, 공립 특수학교 2교 등 총 40개 기관(학교)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교육장에게 위임된 공사립유치원 및 초 ․중학교 종합감사는 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할 계획으로 ‘전라북도 교육․학예에 관한 자체감사 규칙’이 개정되는 7월 이후 시행된다.

이홍열 감사관은 “행정사무감사 등에서도 교육활동 전반에 대한 감사 부재가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면서 “종합감사 도입 등을 통해 기관 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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