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이 고농도 오존(O3) 발생시기인 5~8월까지 오존 생성 원인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전북지역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오존이 고농도로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5월~8월) 전북지역의 작년 오존농도는 1시간 평균 0.093ppm으로 전국(0.109ppm) 대비 낮은 편이나, 5월과 6월의 오존 농도는 각각 0.125ppm, 0.117ppm으로 환경기준인 0.1ppm을 상회해 집중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특별점검 대상은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총량관리사업장 21개소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을 배출하는 비산배출사업장 25개소, 도료(페인트) 제조·판매업체 32개소 등 총 78개소이다.

특별 점검을 통해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정상운영 여부, 질소산화물 반응제 적정량 주입,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적정관리 등 공정시설에 대해 올바른 관리기준으로 운영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또 드론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현장측정 및 감시활동을 통해 휘발성유기화합물, 질소산화물 불법배출 징후를 사전 감시해 점검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도료(페인트) 제조·판매업체에 대한 도료(페인트) 내 휘발성유기화합물 함유기준, 도료 용기 표기사항 준수여부 등을 확인해 부적합 제품이 제조·유통되지 않도록 밀착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점검 결과, 법령위반행위가 확인된 사업장에 대해선 적발내용에 따라 행정처분, 과태료, 고발 등을 조치할 방침이다.

소병훈 전북환경청 환경관리과장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비해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을 통해 국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