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지수 110.86 전년동월比
3.4% 상승··· 농축산물 2.8%↑

전북지역 지난달(4월) 소비자물가가 올해 1월 5.5%를 기록한 뒤 석 달째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14개월 만에 3%대를 유지하는 등 점차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2일 발표한 ‘4월 전라북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6(2020년=100)으로 전월 대비 0.1%, 전년동월대비 3.4%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이는 14개월 만에 3%대로 회복하면서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 역시 3.4%, 5.3% 각각 올랐다.

품목성질 별로 살펴보면 농축산물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가 올랐으며, 고등어(28.4%), 양파(77.3%) 등이 크게 올랐다.

공업제품은 1.7%가 올랐다.

빵(11.8%), 다목적승용차(28%)이 상승한 반면, 휘발유(17.0%), 경유(19.4%) 등은 하락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무려 22.4%가 올랐다.

전기료는 22.5%, 도시가스는 31.4%가 올라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는 외래진료비 1.8%, 보험서비스료 17.6%가 올라 3.5%가 상승했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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