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12일부터 내달 4일까지 개최
팔복예술공장-시립도서관
전시-북마켓-체험프로그램
국내외 유명작가강연 등 다채

전주시가 국내외 그림책을 전시·강연·공연·체험·북마켓 등 다양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는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연다.

전주시는 오는 12일부터 6월 4일까지 팔복예술공장과 전주시립도서관 등에서 ‘제2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 읽는 책’이라는 말처럼 짧은 글과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가까이하기 쉽고, 나라나 지역,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어 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확장성이 큰 콘텐츠이다.

최근 어른을 위한 그림책 읽기 문화 확산과 한국 그림책의 국제상 수상 및 번역 출간 증가에 따라 국내외 그림책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는 이러한 그림책의 가치와 가능성에 주목해 지난해 5월 ‘제1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열었다.

올해도 국내외 유명 그림책과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국내외 그림책 원화 전시 ▲그림책 작가 및 출판편집자, 번역가 등 관계자 강연 ▲그림책 공연 및 체험 ▲북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그림책도서전은 각 도서관과 지역서점 등에서 원화 전시를 비롯한 강연, 공연 등을 나누어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주요 전시와 강연, 출판사 북마켓 등을 팔복예술공장에서 연다.

그림책 작가 강연 및 체험프로그램은 도서관 및 지역 서점에서 진행해 행사의 집중도를 높였다.

그림책 작가 위주로 진행했던 강연도 그림책을 만드는 출판편집자, 디자이너, 번역가, 연구가 등 다양한 영역의 관계자까지 강연 분야를 확대했다.

그림책의 주 이용층인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콘텐츠를 보강해 그림책출판사 북마켓,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그림책 활용 체험프로그램 등도 추진한다.

한편 주요 전시는 우선,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홀에서 그간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이수지, 막스 뒤코스, 이시카와 에리코 작가의 원화를 직접 볼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된다.

강연은 그림책 작가, 출판 관계자 등 총 15회가 준비되어 있다.

원화전시 초청 작가인 막스 뒤코스, 이시카와 에리코, 이수지 작가는 팔복예술공장에서 5월 13일과, 27일, 6월 3일에 각각 진행되며, 전시된 그림책 위주로 작품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막스 뒤코스 작가와 이시카와 에리코 작가는 이번 강연을 통해 최초로 국내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병수 본부장은 “그림책은 최근 독자층이 확대돼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까지 함께 즐기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며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은 이러한 그림책의 매력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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