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사고 위험을 줄이고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회전교차로를 확대 설치한다.

시는 현재 23곳에서 운영 중인 회전교차로를 민선 8기 임기 내 40곳으로 확대하기 위해 매년 3개소 이상씩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시는 올해 총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원당동 모악산 자락길 교차로 2개소와 효자동 효열공원 사거리 2개소 등 4개소의 회전교차로를 확충키로 했다.

이달 중 설계 용역을 마치고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신호가 없는 회전교차로는 도로의 구조를 변경해 교차로 내 차량의 상충 횟수를 줄이는 대신 진입하는 차량의 감속을 유도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와관련 전주시가 전북도로교통공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주지역 회전교차로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사고율이 50% 감소하는 등 교통 안전성과 교통 소통 측면에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희곤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교통사고 예방 및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교통안내 표지판 등을 추가 설치해 통행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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