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중 농식품부차관, 임실군
공공형계절근로사업 현장방문
농가일손경감-만족도 호응커
예산지원 확대요청 적극 검토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실군의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이 성공사례로서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에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임실군을 방문한 김 차관은 심 민 군수와 전라북도 신원식 농생명축산식품국장, 농협관계자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임실군의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이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되어 전국으로 확대되길 바란다”며 추진현황 보고와 함께 건의 사항을 꼼꼼히 챙겼다.

이날 김 차관은 지난해 임실군이 추진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에 대한 운영 결과와 올해 추진상황,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농가들의 일손 경감과 높은 만족도에 크게 호응했다.

군은 농업 특성상 농번기에 집중적으로 단기인력 수요가 많아 농가의 만족도와 인기가 많은 만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의 확대 요청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추진 필요성과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소요 비용 등에 대한 예산지원 확대 요청에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을 현행 5개월에서 최대 10개월 범위까지 확대해야 농번기 인력수급 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건의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하면서“법무부와 협의 중으로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 차관은 실제 공공형 계절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농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 근로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으로 공공형 31명, 농가 배치 80명, 가족 직접고용 41명 등 총 152명을 배치하여 운영 계획 중에 있으며, 현재 110명이 입국 완료하여 농번기 일손 부족 및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심 민 군수는“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고용 농가 간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현장 방문과 상담을 통해 타국 생활과 근로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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