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액 4조 9,018억을 4일 전라북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추경 예산안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949억 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수입 253억 원에 자체 수입 및 기타 148억 원을 재원으로 한다.

부족한 세입 재원 880억 원은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전입금을 활용해 본예산 대비 총 2,231억(4.8%) 증편됐다.

도교육청은 “학생중심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주요 정책사업 추진을 위해 재정 투자와 교육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주요 편성 방향은 에듀테크 기반 미래형 학교 환경 구축 사업, 전북에듀페이 지원 사업, 교육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환경 개선 사업 등이다.

먼저 에듀테크 기반 미래형 학교 환경 구축에 437억 원이 투자된다.

768개교 3,105개 학급 대상 스마트칠판 보급(310.6억), 중등 교직원용 태블릿 PC 보급(102.9억), 온오프라인 수업 연계 시스템 보급(19.6억) 등은 이번 추경에 신규 반영됐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학생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전북에듀페이 지원에는 172억 원을 반영했으며, 에듀페이 사업은 2024년까지 전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중·고3 진로지원비 인당 30만 원 지원(95.3억), 초1 입학지원금 인당 30만 원 지원(37.9억), 고2 학습활동비 인당 30만 원·학교 밖 청소년 500명 학업 복귀 지원 인당 70만 원 지원(35.1억) 등이다.

교육환경 개선 사업은 학교시설 환경 개선 977억 원, 급식시설 환경개선 225억 원, 학교체육시설 개선 145억 원을 합쳐 총 1,347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조리환경 개선을 통한 급식 종사자 건강권 확보를 목적으로 노후 급식기구 교체 등에 56억 원이 투입된다.

도교육청은 “공공요금 인상(4.2%)과 학생 수 변동을 반영해 학교 기본운영비 57억 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학교 현장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초석을 다지고, 다양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향후 원활한 예산 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전라북도의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26일 확정될 예정이다.

/황희원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