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고위직 등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4일 기관장을 포함한 고위직 대상 맞춤형 별도 교육(성희롱·성폭력 예방)이 의무화됨에 따라 5월부터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연수는 고위직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학교 성교육을 통해 학교 구성원의 올바른 성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 목적을 둔다.

더불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운영을 도모한다.

연수 대상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장을 비롯해 교감, 행정실장, 교무부장 등 총 2,940여 명이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교무부장을 연수 대상에 포함해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연수는 학교 단독으로 진행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연계해 지역별·대상별로 분산, 운영한다.

5월에는 전주·정읍·김제·완주·진안·장수·임실·부안지역에서 연수가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전문 강사 및 연수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교육 주체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이 필요하다”며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대상자가 교육에 적극 참여하여 성인지 감수성 증진과 더불어 성희롱·성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역량이 강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희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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