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실험영화 최전선 작품 소개
6개극장 42개국 247편 작품 상영
86회 VR영화 특별상영 별도 진행
538편 중 370편 매진 68.8% 기록
매진회차 86회 중 83회 96.5% 보여
행사공간 전주 전역으로 대폭 확장
야외상영 '산책-마중-음악' 호응
팔복예술공장 100Film 100Posters
특별전시 5천여명 방문객 다녀가
'KAFA 40주년 특별전' 큰 관심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6일 폐막했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올해는 동시대 영화예술의 대안적 흐름과 독립 실험영화의 최전선에 놓인 작품을 대중에 소개하는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전주씨네투어’, ‘스타워즈데이’, ‘VR영화특별상영’, ‘페스티벌SUM’ 등 외부기관과 협업을 통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함으로써 축제로서의 영화제 성격을 강화하고자 했다.

올해는 총6개 극장 23개관에서 42개국 247편의 작품을 538회 상영했으며, 86회의 VR특별상영을 별도 진행했다.

전년과 비교하여 오프라인 상영 일반 회차가 66회 증가했으며 여기에 VR특별상영을 추가하면 전년보다 152회가 늘었다.

영화제 조직위 집계에 따르면 올해 영화는 538편중 370편이 매진해 68.8%를 기록했고, 매진 회차 역시 86회 중 83회로 96.5%를 보였다.

또 올해는 영화제 전용공간의 과도기에 진입함에 따라, 행사공간들이 전주시 전역으로 확장됐다.

넓은 공간을 밀도 있게 활용하기 위해 각종 부대행사 및 이벤트 운영부분을 강화했다.

행사공간 확장의 장점을 최대화하기 위해 올해 골목상영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역커뮤니티단체와 상영작 선정부터 소개, 상영까지 함께 만들어갔다.

지난해 개막작 ‘애프터양’부터 지역에서 제작된 단편영화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총16회 상영하여 664명의 관객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목상영의 확장버전으로 기획됐던 야외상영프로그램은 올해 커다란 변화를 맞았다.

‘전주씨네투어’라는 이름의 커다란 사업이 된 것인데, ‘영화산책’, ‘영화마중’, ‘영화음악’이라는 세 개의 ‘전주씨네투어’ 프로그램 중 ‘전주영화X산책’이 야외상영프로그램의 성격을 가장 크게 계승했다.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린100Film100Posters특별전시는 올해로 9회째를 맞았으며, 현장방문객은 5천여명으로 추산됐다.

외부연계사업을 통한 축제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기관과의 연계협업도 대폭 확대했다.

공연기획사와 함께 준비한 ‘페스티벌SUM’ 뿐 아니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스타워즈데이’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또 ‘전주영화X마중’ 클래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일 평균280명,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토크프로그램에는 일 평균135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스타워즈데이’를 위해 마련된 전용공간에는 4일 기준15,5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10주년 기념특별전 ‘전주시네마프로젝트:프로듀서로서의 영화제’와 한국영화아카데미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준비된 ‘KAFA40주년특별전’도 관심을 받았다.

특별전을 통해 이전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 10편이 상영관에 걸렸고, 한국영화아카데미의 단편영화 중 엄선된 40편의 단편이 관객과 만났다.

전주컨퍼런스를 특별전과 연계하여 기획함으로써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현상태를 진단하고 영화산업과 영화제의 의미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 공동주최로 산업내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역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프로듀서로서의 영화제’ 특별전은 총10회 상영되었으며, 9회가 매진됐다.

‘KAFA40주년특별전’은 총21회 상영 중 13회차 매진되어 61.9% 매진율을 보였다.

2021년 새롭게 기획된 ‘J스페셜:올해의프로그래머’섹션에서도 새로운 것과 소통하려는 영화제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작품에 연관키워드를 부여하여, 공식홈페이지에 노출함으로써 관객의 작품선택을 돕고자 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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