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죽항동(동장 허인선)은 9일, '찾아가는 사랑의 이·미용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봉사단은 죽항동에 거주하는 정태식(오성이용원), 김경숙(효승이 미용실) 두 이·미용사를 중심으로 마을통장 외 15명으로 구성돼, 매월 거동 불편으로 이·미용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봉사단은 발대식에 이어, 2가정을 방문해 이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비스를 받은 대상자는 “거동이 불편해 바깥출입이 어렵고, 주변에 미용실을 데려다줄 자녀도 없고, 덥수룩한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이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허인선 죽항동장은 "따뜻한 마음으로 재능 나눔을 결심하고 뜻을 모아 주신 ‘찾아가는 사랑의 이·미용 봉사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소외된 주민에게 따스한 손길을 먼저 건네는 죽항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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