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치러진 2023년도 제1회 중∙고졸 검정고시 시험에서 남원시 평생학습관 학습자 12명 중 5명의 학습자가 응시했으며, 이 가운데 장 모 학습자(70세)는 7과목, 평균 76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특히 이번 중·고졸 검정고시 과정은 그동안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방역지침 준수 하에 수업이 진행, 전원 마스크 착용 등 답답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강사와 학습자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이룬 값진 결과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장 모 학습자는 남원 시내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송동면에 거주하면서도 평생학습관 분관에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 수업 시간에도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등 학습에 열성적으로 참여하여 이 같은 결과를 이뤘다.

합격자 장 모 학습자는 “오랫동안 바라온 고졸 학력을 취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코로나19로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과목별 선생님과 고졸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을 개설하고 지원해준 남원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성인 학습자에게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에 대한 지원을 하기 위해 올해 교육부 검정고시 공모사업에 참여한 결과 전라북도 내 시·군 중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중·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학력인정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세한 사항은 남원평생학습관 분관(전화 620-8970)로 문의하면 된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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