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유치 추진단 출범
대상기관 방문 등 본격 활동
SNS 등 유치 당위성 홍보
구체적전략-실행계획 마련

익산시가 제2차 혁신도시(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지역사회 역량 총결집에 나서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10일 제28회 익산시민의 날에 맞춰 민·관·산·학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단’을 출범했다.

이날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단 발대식 및 결의대회’가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정헌율 시장, 지역정치권 관계자, 기관·단체장, 시민 등이 1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단’은 정헌율 시장 및 최종오 익산시의장, 김원요 익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이 공동단장으로 참여했다.

또한 고문을 맡은 김수흥·한병도 국회의원, 도·시의원 및 주요 기관·단체장 등 총 35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조속히 실행해야 한다”며 “공공기관 이전 방향을 기존 혁신도시 집중배치가 아닌 지역별 특성과 연계한 지방이전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범시민추진단은 KTX익산역 및 고속도로 등 수도권에 접근성이 뛰어난 강점을 토대로 우수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 동안 시는 실무추진단을 가동해 유치활동을 점검하는 등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시는 범시민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 및 대상 기관 방문 등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응원전, 시민청원 등 범시민운동 ▲기획보도 및 홍보동영상, SNS 등을 통해 공공기관 유치 당위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2차 이전 공공기관 유치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유치전략 및 단계별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공공기관 익산유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우수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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