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핵심과제 특강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9일 정읍에서 지역 교육 현안을 주제로 ‘교육감과 함께하는 교육 공감 토크’를 열었다.

정읍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최금희 교육장, 전북도의회 임승식·염영선 의원과 학부모 및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서 교육감은 작은 학교 살리기, 기초학력 책임제,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조화 등 올해 10대 핵심과제를 주제로 특강 후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한 학부모는 기초학력 책임제와 관련해 “기초학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에 공감한다”며 “특히 국영수사과뿐만 아니라 예체능도 지원하겠다는 계획은 좋지만, 기술 분야에도 관심을 뒀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학부모들은 이외에도 인성교육 등 상담교사 추가 배치, 농촌유학 학부모 간담회 마련 등을 요청했다.

서 교육감은 “학생들이 게임과 춤, 노래는 물론이고 요리와 기술 등 본인의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도내 특성화고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맞아 특성화고를 재구조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상담교사 증원에 대해 “전체 교사 수가 묶여있어 마음대로 상담교사를 늘릴 수는 없다”며 “정규교사 배치가 어렵다면 전문 상담사를 늘릴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농촌유학 학부모 모임을 두고 “이미 준비하고 있다”면서 “100여 명의 학부모들이 함께 만나 농촌유학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점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희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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