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청, 기업 입주 증가 등
변화 대응 총괄자문단 구성

새만금개발청은 기업 입주 증가와 기반시설 가시화 등 최근 변화된 새만금 개발 여건을 반영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사업의 추진 전략을 재정립한다.

이를 위해 개발청은 10일 총괄자문단을 구성하고 파주 운정·고양 창릉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를 계획한 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를 총괄 계획가로 위촉했다.

총괄자문단은 스마트 수변도시를 △새만금 내 배후지원 도시 △미래형 체류 도시 △서해안권 등 광역 중심 도시로 조성한다는 큰 틀의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세부 특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날 새만금 현장을 찾아 새로운 사업 전략과 발전 계획 보완 등을 논의한 자문단은 우선 현재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기업 입주의 수요를 고려할 때 수변도시가 종사자들을 위한 정주 공간과 배후도시로서 새로운 역할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입주(예정)기업 및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산업 종사자 특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주거계획을 수립하는 등 기업 친화 도시로의 특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수변공간을 활용한 편의시설(도시매력도 중심) 증진과 거주하지 않아도 체류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근무),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등 미래형 신개념의 체류 도시로의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자문단은 수변도시가 미래도시인 만큼 국내 최초로 도시건설 과정에서부터 로봇 친화 도시 개념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도시 조성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수변도시와 익산역간 간선 급행 버스(BRT) 조기 구축을 통해 광역 접근성을 개선, 서해안권 광역 중심도시로서 도약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앞으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를 입주민과 기업 종사자에게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미래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친수공간을 활용한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조성하는 방향으로 총괄자문단과 함께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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