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채널서 합성 대마를 몰래 구입해 상습 투약했던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20대 A씨를 구속 송치하고 B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월부터 부산, 마산 등을 돌며 승용차량 안에서 합성 대마를 30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마약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이 도내에서 마약류 유통 및 투약 척결을 위해 전북경찰청은 사이버 마약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온라인 마약 판매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합성 대마를 몰래 구입해 상습 투약했던 일당들이 가입한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와 회원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면서 “온라인에서 누구나 쉽게 마약에 접근할 수 있는 만큼 마약 유통 근절을 위해 총력 대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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