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 장수부군수는 10일 저온 및 서리피해로 철쭉이 개화하지 못하고 동사해 관광객과 등산객이 급감함에 따라 봉화산 철쭉단지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날 이 부군수는 번암면 봉화산 철쭉단지를 둘러보고 철쭉 개화 상태를 확인하며 현장에서 지역주민, 등산객들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의견을 청취했다.

봉화산 철쭉단지는 5월 초 철쭉이 만개하면 봉화산 정상 능선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어 그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대표적인 장수군의 관광코스 중 하나로 매년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다.

봉화산에서 만난 한 등산객은 “매년 이맘 때면 봉화산 철쭉을 보기 위해 등산을 했는데 올해 철쭉이 개화하지 못해 관광객, 등산객 수가 많이 줄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이 부군수는 봉화산 현장점검 후 번암면사무소를 방문해 종합행정 수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바쁜 농사철에 접어든 농민들이 이중불편을 겪지 않도록 행정처리와 민원응대에 최선을 다하고 부족한 일손돕기에도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차주영 번암면장은 “다음 주 번암면 전 직원이 사과 적과작업 일손돕기에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한 면정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수=유일권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