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원예농협(조합장 김용현)이 늦은 결혼식을 올리는 장애인 부부에게 5월 11일 건조기를 선물하며 부부의 앞날을 축하했다.

5월 14일 예정된 사)꿈드래장애인협회 주관 합동결혼식에서 33년 동안 경제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남원시의 장애인 부부 1쌍이 늦은 결혼식을 올리게 된 가운데 이 부부가 평소 장애로 인해 세탁물 건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한 남원원예농협에서 부부를 초청해 결혼 선물을 증정했다.

한편 김용현 조합장은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정성껏 마련한 선물이 두 분께 큰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남원원예농협과 소속 단체들은 평소에도 백미 기증, 농산물 후원 등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어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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