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 수필집 ‘노년의 일상’이 출간됐다.

1994년 첫 수필집을 발간한 이후 자전적 내용을 담고 싶었다.

1999년 발간한 세 번째 수필집은 에세이류의 글을 쓰고 싶다 했다.

2012년 수필집은 전통적 수필로 성찰의 글을 남기고 싶었다.

2018년 수필집 ‘나의 노후생활’은 천편일률적인 전통적 기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필쓰기 방법을 찾고자 했다.

이때 논의됐던 것이 ‘글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었고, ‘시도’란 책에 담았으니 문단 반응을 싸늘했다.

2021년 발간한 수필집 ‘우리 친구가 맞지’는 소설 기법을 도입하려 했다.

멀어진 독자를 끌어오려면 재미를 줄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수필집은 이야기 만들기를 더욱 확장해 거의 소설에 가깝도록 했다.

하지만 수필이니만큼 소설과 다른 점이 있어야 할 것 같아 소설과 차이가 나도록 이런 저런 시도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1992년 수필문학으로 등단했고, 1998년 수필과비평 수필평론 공모에 당선됐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