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김일수  
/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김일수  

청렴(淸廉)을 위한 진일보, 부작용도 돌이켜 보아야 한국에너지공단 뿐만 아니라 많은 공공기관은 청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범 정부 차원의 제도·정책 외에도 청렴향상에 대한 기관 자체 노력에 대한 평가도 함께 이루어지다 보니 무수히 많은 시책이 양상 되면서 많은 부작용도 낳는다.

내부 직원의 피로도만이 문제가 아니다.

고객 만족 수준 역시 저해할 수도 있다.

최근 한 회의에서 만난 한 민간기업 직원분은 공공기관과의 업무가 점점 어려워진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씀하셨다.

공정성과 투명성, 국민안전, 제도의 부작용 해소라는 취지에 날로 복잡해지는 행정과 청탁금지법으로 직무수행을 위한 업무 미팅도 조심스럽다는 것이다.

특히 대면보다 전산위주의 비대면 업무처리가 활성화되다 보니 신청과정 등에서 인지하지 못하는 실수가 발생할 수 있어 업무 피로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것이었다.

  이 고객의 쓴소리가 시사하는 바는 컸다.

청렴을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를 위한 취지는 좋으나 자칫 업무 효율성과 고객 만족이라는 큰 가치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IT에 기반한 신속하고 투명한 업무처리의 취지는 좋으나 더욱 적극적인 고객 소통과 배려가 필요함을 말이다.

  청렴(淸廉)의 진심을 담아 고객 만족의 가치 추구 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는 청렴의 부작용은 줄이고, 공정한 업무수행 기반의 효율적 에너지 서비스로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청렴의 진심을 담은 에너지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산으로 처리되는 민원회신 내용을 체계화하여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발전소의 수익성을 결정짓는 RPS 설비확인의 경우 발전소의 예상 가중치와 함께 판단 근거인 규정·사유를 명확히 적시해 사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자체 양식을 체계화해 보완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함으로써 행정의 예측성을 높여 민원인의 이의제기 등 권리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주택의 태양광 설치 등 정부지원사업과 관련하여 홈페이지의 공고나 안내 매뉴얼을 참고하기보다 전화 통화를 통한 상담을 선호하시는 민원인들이 많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주 묻는 참여기업 리스트, 자부담금 및 태양광 설치에 따른 전기료 감면 등 예상효과 등 맞춤형 안내자료를 제작해 카카오톡 채널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전화상담은 최소화하고, 대신 연로하신 디지털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민원상담은 더욱 강화하였다.

  성원과 격려의 마음은 식사·음료가 아닌 칭찬으로 인정이 많은 우리 문화 탓인지 아직도 공공기관을 방문할 때 빈손으로 찾아가는 것 자체에 불편함을 느끼시거나 청탁금지법 이후의 공공기관 직원의 대면 접촉 자체를 꺼리는 분들이 꽤 있다.

공공기관은 국민과 고객이 찾아주시지 않는다면 존재의 가치가 없다.

에너지 효율과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하여 용무가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전주 팔복동 경제통상진흥원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를 내방해 주시기 바란다.

또한 공단에 성원과 격려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으시다면 식사·음료보다도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 내 고객만족시스템을 통해 칭찬해 주신다면 더욱 감사하겠다.

청렴한 에너지 서비스 플랫폼 실현을 위한 고객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 드린다.

/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김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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