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철씨, 박창군씨, 이마나리 요시에씨
우상철씨, 박창군씨, 이마나리 요시에씨

제23회 장수군 천천면민의 날 행사가 오는 6월 5일 천천 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이에 앞서 천천면민의 장 심사위원회는 지난 12일 산업·공익장에 우상철씨, 애향장에 박창군씨, 효열장에 이마나리 요시에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산업·공익장 우상철(68) 씨는 2000년도에 농촌지도자회 회장을 역임하며 마을 단위 사업과 영농활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2005년도에 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1987년도부터 한국 후계농업 경영인 회장 및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주변 농가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선도 보급해 농업경쟁력을 강화시켰다. 또한 현재까지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애향장 박창군(54) 씨는 상하수도를 전문으로 하는 ㈜장수티엔시의 대표 이사로서 약 50여 회의 관급공사를 이행하면서 근로 인력 충원 시 고향인 천천면 출신을 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고향 마을에 발전기금을 기부해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자비로 이팝나무, 왕벚나무, 황금매화나무 등을 식재해 남다른 향토애를 보여준 점을 높이 샀다.

효열장 이마나리 요시에(63) 씨는 25년 전 결혼해 일본에서 장수군으로 이사 온 후 시부모님을 줄곧 정성으로 부양해 왔을 뿐만 아니라 아들 셋을 낳아 기르던 중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먼저 여의고 홀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아들을 잃은 시부모님의 마음을 위로하며 수년째 시부모님의 곁을 떠나지 않고 함께 거주해 타의 모범이 된 점을 인정받았다.

배종수 천천면장은 “천천면과 주민들을 위해 아낌없는 나눔과 봉사를 펼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6월 5일 제23회 천천면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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