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운봉읍(읍장 양재우)은 지난 12일 경북 상주시 화북면사무소에서 전쟁, 재해, 질병이 없는 곳으로 널리 알려진 정감록의 십승지 지역 읍면장이 모여 상생 협력 방안을 협의하는 ‘제33차 조선 십승지 읍면장 협의회’에 참석했다.

십승지란? 조선시대 전란 등을 피해 몸을 보전할 수 있고 거주 환경이 좋은 10곳을 의미하는데, 영주시 풍기읍, 봉화군 춘양면, 보은군 속리산면, 상주시 화북면, 남원시 운봉읍, 예천군 용문면, 공주시 유구읍, 영월군 영월읍, 무주군 무풍면, 부안군 변산면, 합천군 가야면 등이다.

이날 협의회 회의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읍면간 릴레이 기부를 제안하고 고향사랑 기부제 공동협력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으며, 공무원의 인사이동에 따른 연속성 결여를 해소하고, 내 고장 사랑 의식을 고취하고자 ‘조선십승지 주민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한편 운봉읍(읍장 양재우)은 바래봉 철쭉제, 남원 춘향제, FAI 월드 드론레이싱 챔피언십 등 “남원시와 운봉읍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십승지 읍면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표현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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