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변호 전주시상하수도본부장
/장변호 전주시상하수도본부장

하루 24만여톤의 맑은물이 65만 전주시민들에게 공급되고 있지만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깨끗하게 생산·공급되는 수돗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상수도관 노후화에 따른 수질 문제, 누수 사고 등으로 수돗물 음용을 기피할 뿐만 아니라 상수도 인프라에 대한 불신도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수도관 매설 후 20~30년이 지나면 내부 부식으로 수질오염과 침식으로 인한 누수 및 균열,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다른 복합적인 원인으로 단기간에 노후화되어 누수, 적수, 이물질 검출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전주시에서 추진한 것이 바로 ‘맑은물공급사업’이다.

맑은물공급사업은 전주시내 노후된 상수관로를 교체하여 맑은물을 공급하고 누수되는 물을 줄여 유수율을 올리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총 1612억원을 투입하여 128개의 블록 중 50개 블록구축 및 노후 상수관을 정비하여 맑은물공급사업 1단계 사업을 완료하였고, 2017년부터 1단계 사업에서 미정비된 78개 블록에 대하여 맑은물공급사업 2단계로 추진중에 있다.

그 결과 62%였던 유수율이 맑은물공급사업을 추진하면서 현재 79.7%까지 상승하였고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133억의 원수절감효과까지 거둘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2029년까지 맑은물공급사업 2단계를 통해 78개의 블록에 대한 노후상수관로 정비를 완료하여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리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을 하고 있지만, 사업이 완료됐다고 해서 노후상수관에 대한 정비를 끝낸다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매설된 상수관로도 시간이 지나면 노후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노후상수관 교체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맑은물이 전주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장변호 전주시상하수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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