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교육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전문관리기관 신설과 그에 따른 시설 전문직원을 충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연국 전북도의회(민주당 비례대표)의원은 15일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학교 시설물 안전과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교육시설 전문관리기관 신설과 그에 따른 시설 관리 직원 충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도내 20년 이상 된 학교 시설은 전체 학교의 66.7%에 달한다.

그러나 시설관리직은 지난 1일 기준 145명에 불과해 정원 451명에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이렇다 보니 일선 학교에 시설관리직이 배치되지 않아 안전사고 발생시 대응이 미흡할 수밖에 없어 인력구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린스마트스쿨 설계와 미래 학교 공간 재구조화, 자유학기제·고교학점제 등 학습공간 혁신, 융복합 창의공간 조성 등 전북교육청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관리하기 위한 인력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

장 의원은 “안전 전담 기관을 통해 교육시설의 상시적·전문적 관리와 학교 시설 생애주기 단계별 통합적 안전관리 체계로 안전성 향상과 업무경감이라는 현장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며 “갈수록 학교 시설은 복잡해지고 첨단화되는 추세여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시설관리직 전문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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