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15일 창조나래(별관) 시청각실에서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 가능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학교복합시설은 여유 공간에 체육관, 주차장, 도서관 등 문화·체육·복지시설을 설치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도교육청은 학교복합시설을 기반으로 지역 공동체가 살아나고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시·군 교육지원청 및 자치단체 업무관계자, 학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사로 나선 교육부 교육시설과 사무관은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을 안내하고 학교 복합시설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도교육청은 6월 중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7월에는 교육청-지자체 학교복합시설 업무협약 체결 및 희망 지역의 사업계획서를 신청받아 8월 중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사업 선정 기준은 설치 대상 부지의 입지 적정성 및 기존 학교시설과의 관계, 늘봄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 등 교육정책과의 연계성, 사업추진 의지 및 지자체·교육청 간 협력 의지 등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은 지자체와 교육청의 상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교복합시설 활성화를 통해 학교의 교육·돌봄 환경을 구축하고,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교육청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3월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40개교씩 총 200개교에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황희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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