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간호대학 교수-학생

전북대학교 간호대학 교수회, 교직원, 학부 및 대학원 학생회가 15일 전북대 간호대학 나이팅게일 홀에 모여 간호법 공포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대학교 간호대학 교수회, 교직원, 학부 및 대학원 학생회가 15일 전북대 간호대학 나이팅게일 홀에 모여 간호법 공포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지역 주요 간호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총선과 대선서 여·야당 합의로 출발한 간호법 제정 공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대학교 간호대학 교수회와 대학생 등 300여명은 15일 전북대 간호대학 나이팅게일 홀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법은 총선과 대선에서 여·야당 합의로 출발한 법이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재난 상황에서 의료 현장을 단 한 번도 떠나지 않았던 간호사들에게 ‘간호법은 입법독주법’이라는 누명을 씌워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간호법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사이 계급을 고착한다는 비판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전북대 간호대 교수회는 “간호법에서 규정하는 간호조무사의 자격은 보건복지부가 2012년에 신설한 것”이라며 “이 문제는 간호법 탓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원광보건대 간호학부 학생 200여명도 이날 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법 공포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간호법의 핵심은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간호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것”이라며 “간호사들이 국민건강과 환자 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간호법을 공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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