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임만규)이 2023년 상반기 국가기술자격 시험 결과 7명의 기능장을 추가 배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합격자 발표 결과 이 회사는 상용엔진2부 최현록 씨와 트럭부 정우희 씨가 가스 기능장에 합격한 것을 비롯해 총 7명이 용접, 배관, 위험물 등 4개 부문에서 기능장에 합격했다.

이 중 최현록 씨는 앞서 취득한 용접과 배관, 에너지, 주조, 제강 부문에 이어 가스 기능장을 추가함으로써 6관왕에 올랐으며, 버스의장부 심재철 씨는 에너지와 배관에 이어 용접 기능장을 추가해 3관왕에 올랐다.

트럭의장부 정우희 씨와 상용파이롯트팀 오종묵 씨, 상용시작팀 박현택 씨, 상용설비관리부 신택수 씨, 상용엔진1부 김지성 씨 등 5명은 생애 첫 기능장 타이틀을 획득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2011년 기능장 5명을 배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3년 간 총 270명의 기능장 합격자(중복합격자 포함)를 배출하며 우수 기능인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능장 수가 증가하는 것과 비례해 주력 생산품목인 중대형 상용차 품질 등 제품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이처럼 많은 기능장을 배출할 수 있었던 배경은 국내 최초 주간연속 2교대 근무제 도입에 따른 직원들 여가시간을 회사 차원에서 자기계발로 적극 유도한데 힘입은 것이다.

또 기능장 합격자에 대해선 회사 차원의 포상 등 인센티브 부여로 강력한 동기부여를 한 것도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며, 300여 명에 달하는 기능장과 품질명장 등 사내 인적자원을 활용해 스터디 모임을 활성화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우수 기능인력 육성을 통한 제품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능장, 품질명장 등 인재 양성을 위해 회사 차원의 관심과 노력을 적극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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