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갤러리전주 '땅의 이데아'
강리-김재남 등 사진작품 선봬

아트갤러리전주는 5월의 전시로 Group of Photographers ‘AP-9’의 그룹전시 ‘2023, 땅의 이데아’를 발표한다.

전시는 28일까지 전주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진행하며 강리, 곽진영, 김재남, 정님, 송형석, 유혜숙 등 6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21년 봄을 시작점으로 ‘아트갤러리 전주’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7인의 사진가 집단이 지역문화 예술 활동 및 자신의 사진발전에 몰두해 왔다.

작가들의 각각의 시각으로 지역의 로컬문화를 바라보았고 다채롭고 의미 있는 시각적 기호의 한 부류인 사진작품으로 재현했다.

참여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스스로의 세상에서 보이는 현상을 자신만의 이미지로 재현한다.

작가들은 1여년 이상 대상을 관찰하고 접근햇고 보이는 대상의 저편을 찾아냈다.

강리는 화려한 삶의 마무리 직전의 꽃들에게 새 생명을 불어 넣었고, 곽진영은 장항 람사르 습지의 신비스러움을 발견했다.

김재남은 다년간 고인돌의 깊은 세월을 설치작품으로 재현했고, 정님은 올곧은 대나무 군락에서 그들의 꿈틀거림을 시적으로 표현했다.

송형석은 X-ray의 투과성을 이용해 사물의 내면적 아름다움을 찾아냈고, 유혜숙은 깊은 신앙을 토대로 한국 최초인 천주교 순교자들의 무덤에서 그들의 남겨진 이야기를 상상했다.

갤러리 관계자는 “참여 작가 모두들 각자의 이데아를 연상하였고, 이 시간만큼은 누구보다도 간절한 마음으로 시각적 언어인 사진예술로 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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