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
19일 조통달명창 수궁가 등
전야제-26일부터 신진국악
세대-장원자 축하 공연

올해도 전주대사습놀이는 경연 대회 앞서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전주시와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9일 무용 일반부 예선을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보존회 조직위는 전통문화의 멋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 전통문화예술의 풍류에 빠져보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19일 오후 7시 전주시청 광장에서 전야제 공연이 진행된다.

국악계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명인과 대중가수의 무대를 한 그릇에 담아낸 ‘굿이로세’무대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1부는 2013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강병식 명인의 줄타기를 시작으로, 조통달 명창이 판소리 수궁가를 선보인다.

또 최창덕(우봉 이매방 춤 서울전수관 관장) 명무의 살풀이춤을 비롯해 가야금병창, 경기민요, 소고춤, 기악합주 등 천하명인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2부는 조금 더 대중적인 무대로 한 걸음 다가간다.

채향순 (사)세종전통예술진흥원 이사장의 푸너리춤과 이호연 (사)한국의소리숨 이사장의 경기민요로 무게 중심을 잡고, 영화 휘모리의 주인공 김정민 명창이 국악가요를 부른다.

가수 김태연, 신승태는 신나는 트로트 무대를 선사하며, 김학용 명창도 갓을 벗고 열정의 무대를 꾸민다.

26일과 27일, 6월 1일과 6월 3일 전주대사습청에서는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를 축하하는 ‘축제로세, 축제여’공연이 이어진다.

평생 국악 외길을 묵묵히 걸어온 당대 최고의 명인과 그 명맥을 이어오는 신진 국악 세대들, 국악을 즐길 줄 아는 동호회와 외국인까지 전통과 창작을 넘나들며 꾸미는 무대다.

26일 오후 7시에는 대사습놀이 장원자 중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노세, 젊어놀아’무대가 구성된다.

판소리 정새하, 편소영, 정진성, 가야금병창 이정아, 기악 김소리, 한량무 박현준, 살풀이춤 한성민, 소고춤 이승룡, 경기민요 강산, 이소정 등 젊은 예인이 우리의 것을 가지고 푸지게 놀아 본다.

27일 오후 7시에는 전통국악을 바탕으로 창작무대를 만드는데 주저함이 없는 예술단체들의 무대 ‘젊음, 창작 그 무한대를 넘다!’가 이어진다.

권용상무용단, (사)영남판소리보존회, 효산무용단, 전북발레시어터, 문화포럼나니레, 발광엔터테인먼트, 흙소리타악공화국 등이 국악, 무용, 택견, 판굿 등 신명나는 무대로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발산한다.

6월 1일에는 전통예술을 사랑하는 일반인과 외국인들이 출연하는 ‘팔도 귀 명창 한마당’이 펼쳐지고, 6월 3일에는 김일구, 이호연, 김수연, 주운숙, 이난초, 강정열, 강정숙, 김무길, 정명숙, 채상묵 등 역대 대사습 장원자이며 이제는 전설인 주인공들이 무대에 올라 역사의 증언자로 전주대사습 축제의 무대에 또 하나의 전설을 쓴다.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류영수 예술감독은 “전통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품격있는 공연들을 준비했다”며 “평생 국악의 외길을 묵묵히 걸어온 당대 최고의 명인들과 그 명맥을 이어오는 신진 국악 세대들, 국악을 즐길 줄 아는 동호인과 외국인까지 전통과 창작의 무대를 꾸미게 됐다.

가슴에 우리 국악이 선율이 오래도록 울려퍼져 마음의 편안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