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교수-학생 교양수업
현장학습 진행··· 지정환신부
임실최초 치즈공장-문화관
치즈 제조 숙성-과정 관람

임실치즈테마파크 내에 건립된 임실치즈역사문화관이 대한민국 치즈의 역사를 담아낸 교육현장으로 관광객과 학생들의 현장학습 탐방코스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6일 우석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임실치즈 역사를 배우기 위해 임실로 현장 탐방을 다녀갔다.

이는 우석대 황태규 교수의 교양수업인‘임실치즈 지정환 신부의 도전정신과 철학’이라는 과목의 현장학습 차원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날 임실치즈농협을 거쳐 임실치즈역사문화관을 방문하고, 임실 최초의 치즈공장을 찾았다.

임실치즈농협은 국내 최초로 설립한 치즈 생산 전문업체로 지정환 신부님께서 세우신 산양협동조합이 지금의 치즈협동조합이 됐고, 성가리에서 지금의 갈마리 부지로 1986년에 이전, 대한민국 대표 치즈 생산 업체의 명성을 지키고 있다.

우석대 학생들은 치즈농협 제1공장에서 치즈의 생산과정을 관람 및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진 뒤 임실치즈역사문화관을 찾아 살아있는 치즈 역사를 한 눈에 보며 이해를 도왔다.

임실치즈역사문화관은 총사업비 91억원, 연면적 1,683㎡ 지중화 건축물로 지난 2019년 4월 지정환 신부님 선종 이후, 2020년 5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추진됐다.

역사문화관의 내부는 치즈홀, 전시실, 치즈 제조‧숙성실, 게임존, 치즈샵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실에서는 현재 관내 유가공업체의 현황, 치즈 제조‧숙성 과정 등을 최신 전시기법과 프로그램 등을, 치즈 제조‧숙성실에서는 직접 치즈를 제조하고 숙성하는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학생들은 이날 최초 치즈공장도 방문, 당시 실제 사용했던 치즈 제조 기구들을 관람하고 지정환 신부님과 마을 청년들이 직접 파낸 숙성동굴을 둘러봤다.

방문한 학생들은 “임실치즈가 유명하고, 맛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오늘 현장학습을 통해 지정환 신부님의 협동정신과 대한민국 원조치즈인 임실치즈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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