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야기되는 산림재난으로부터 도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산사태 대책 상황실’은 오는 10월 15일까지 도청 산림녹지과에 4개반 20명 규모로 운영되며, 산사태 위험 경보 단계별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상황실은 산사태 정보 수집부터 상황 전파, 현장지휘, 조사복구, 근무지원 등 비상상황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집중호우 시에는 ‘산사태정보시스템’ 예측에 따라 거주민에게 긴급 재난문자, 마을 방송 등을 활용해 안전지대로 대피토록 조치한다.

도는 올해 산사태로 인한 재해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사방사업에 331억원의 예산을 투입, 사방댐 68개소와 계류보전 31개소(31km), 산지사방 9개소(9ha), 산림유역관리 5개소 등 113개소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는 6월 이전 준공을 목표로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황상국 도 산림녹지과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선제적 대응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