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여가부 장관 등
새만금 방문 숙영지 등 안전
대책 보고 점검··· 개폐영식
인파 관리대책 마련 당부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부안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현장을 찾은 가운데 김관영도지사와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부안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현장을 찾은 가운데 김관영도지사와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열릴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현장을 방문해 잼버리대회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한 총리의 이날 방문은 두달 여 앞으로 다가온 잼버리의 현장 준비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찾은 것이다.

앞서 한총리는 세계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를 주재하며 안전대책과 교통대책, 참가자 확대, 문화・관광프로그램 등 분야별 진행상황과 정부지원방안을 점검해왔다.

이날 점검에는 공동조직위원장 기관인 여성가족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김관영 도지사,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권익현 부안군수 등도 함께 했다.

한 총리는 조직위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여가부장관으로부터 잼버리대회의 준비상황과 시설물 종합현황, 폭염·침수 등 안전대책 등을 보고 받았으며, 잼버리공원과 시범분단, 숙영지, 텐트, 화장실, 샤워장 등 현장을 살폈다.

또 잼버리 병원 등으로 활용 예정인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 건립 현장을 방문해 잼버리대회시 필요한 의료대책에 대해 보고받고, 의료인력‧장비 등에 대한 차질없는 준비를 강조했다.

한 총리는 조직위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잼버리대회의 준비상황을 보고 받았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정상화로 가는 상징적인 행사로 대한민국의 저력과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전세계 청소년이 한국을 최대한 알고 느끼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잼버리공원에서 시설물 종합현황을 보고받고 시범분단(대회 시연장)을 방문해 숙영지와 텐트, 화장실, 샤워장 등을 살펴본 뒤 폭염과 침수 등 안전대책에 대해 보고받았다.

한 총리는 “최악의 조건을 가정해 배수시설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개·폐영식과 케이팝(K-POP) 콘서트 등 많은 청소년이 한꺼번에 몰리는 행사에 대비한 철저한 인파 관리대책도 마련해 달라”고도 지시했다.

정부는 남은 기간 관계기관 TF 등을 통해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총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8월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새만금 간척지 일대에서 개최되며 전세계 153개국, 4만300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행사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된 이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대규모 국제행사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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