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김환태문학관과 태권도진흥재단 국립태권도박물관이 함께 하는 협력展 “우리 함께 태권”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무주군과 태권도진흥재단 국립태권도박물관이 2021년 지역사 연구 및 문화 관련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이뤄진 첫 번째 협력展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전시는 오는 2024년 1월 21일까지 김환태문학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태권도를 주제로 한 아동 도서와 △1998년 서울올림픽에서 하태경 선수가 획득했던 금메달,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김경훈 선수가 실제로 착용했던 도복 등 국립태권도박물관 소장 유물 25점이 전시된다.

무주군 문화예술과 박선옥 과장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태권도를 주제로 한 책 읽기를 비롯해 도복과 보호구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라며 “일상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태권도 관련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자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의 장으로 마련이 된 만큼 무주군민이라면, 전북도민이라면,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꼭 한 번 와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이 태권도진흥재단 국립태권도박물관 및 무주문화원과 2001년 체결한 협약은 세 기관이 향후 정기회의 개최와 주요 유물 및 전시품 교류 등을 통해 군민 문화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공동 연구 및 교육 등 지역 문화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상호발전을 도모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코로나19 등이 장기화 되면서 협력사업 추진이 미뤄지다 “우리 함께 태권”으로 결실을 맺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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