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고등학교(교장 신희철)은 지난 5월 17일 개교기념일을 맞아 남원고 1학년 학생 50여명과 교사 13명이 참여한 ‘천혜의 백두대간 지리산 천왕봉 등반 자신감 심어주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천혜의 지리적 환경을 갖추고 있는 지리산 천왕봉 등반을 통해 학생들이 호연지기의 정신을 기르고 서로 도우며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는 배려심과 리더십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사제동행의 일환으로 교사들의 지리산에 대한 인문학 및 자연과학적 배경지식을 학생들에게 전하는 등 대화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산행이었다.

최종현 1학년 부장교사는 “우리 지역 민족의 영산 백두대간 지리산 등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역경을 극복 할 수 있는 자신감과 인내심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표현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도원 학생은 “높고 험한 지리산을 오르는 것이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힘을 모아 정상까지 오를 수 있어 뿌듯했고 이 경험을 마음에 새기며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고등학교 신희철 교장은“지난 4월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투어를 통한 요천 및 섬진강 생태환경교육‘에 이어 이번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면서“오는 6월에는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지역 국악체험 프로그램‘등을 계획해 학년별 특성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