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서 청소년들의 하굣길 응원이 계속되고 있다.

완주군은 고산면에 위치한 완주군청소년센터 고래에 이어 완주군청소년수련관도 청소년 하굣길 응원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완주군청소년수련관은 삼례중학교에서 청소년 하굣길 응원프로젝트 ‘수고했어, 오늘도!, 대한민국의 푸른 희망으로!’를 진행했다.

청소년들은 교문 앞에서 자신과 친구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외쳤다.

청소년들은 무작위로 나열되어 있는 글자를 응원문구로 맞춘 뒤 큰소리로 말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너로 인해 세상은 빛나! OOO’, ‘너 자신을 믿어! OOO’, ‘잘하고 있어 걱정마! OOO’, ‘오늘도 고생한 널 칭찬해! OOO’, ‘너 반드시 잘 된다! OOO’, ‘인생의 주인공은 너야! OOO’ 등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 메시지는 완주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들이 스스로에게 위로와 격려가 필요할 때, 공감과 용기를 주는 문구 15개를 선정한 것이다.

중학교 3학년인 조모 청소년은 “진로, 학교생활, 교우관계 등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가슴앓이 했던 일들이 한 문장으로도 위로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랍고 감동이다”고 말했다.

중학교 2학년 이모 청소년은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위로의 말을 해주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고, 스스로에게 말하는 것 또한 자존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미 완주군청소년수련관 관장은 “5월 청소년의 달을 제정한 뜻을 담아 청소년들이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살고 정당한 대우와 권익을 보장받으며 보다 나은 삶을 누려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하굣길 응원프로젝트 ‘수고했어, 오늘도! 대한민국의 푸른 희망으로!’를 오는 24일 한별고등학교에서 한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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