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일손 돕기에 나서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농촌일손 돕기를 다음달까지 추진한다.

시는 부서별 1회 이상 참여 등 시 산하 전 직원이 일손 돕기에 나서는 한편 기관과 단체, 시민의 참여도 적극 독려하고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참여하고 싶은 지역의 행정복지센터와 시청 농업정책과에 희망 일자와 장소, 인원 등을 밝히면 농가를 연결해준다.

시는 홀로 살거나 장애가 있는 등의 취약 농가와 과수와 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기상재해 피해 농가 등을 우선 지원한다.

벼 못자리와 과실 솎기, 마늘과 양파 등의 묘 옮겨심기 등의 농작업 위주로 지원하고 있다.

일손돕기 일환으로 이날 이학수 시장은 기획예산실 직원 20명과 함께 과교동 딸기농가인 김기성 씨의 농장(2,365㎡)에서 수확과 가지치기를 돕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시장은 “일손 부족 등 농가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등 농업․농촌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이 고민하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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