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스마트 농업의 확산을 위해 벼농사 이앙 전 육묘 단계의 농작업 노동력을 줄여 줄 드론직파 연시회를 시범농가 및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18일 개최하였다.

드론직파란 파종에서 이앙 단계까지를 생략하고 드론을 활용해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새로운 농법으로 이앙 전 노동시간이 기계이앙에 비해 80%이상 줄어 노동력 및 생산비가 절감되는 등 경제적 효과가 있는 재배 기술이다.

최근 5년간 김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106대의 농업용 드론을 보급하였고 이를 활용하여 병해충 방제, 시비 등 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이고 있지만 파종 분야의 드론 활용은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올해 벼 전과정 디지털 영농기술 고도화 시범사업을 통해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농업기술이 영농현장에 보급되도록 추진하고, 가을철 성과분석을 통해 연차적으로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시범 농가인 이현우씨는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직파 기술의 문제점으로 여겨지던 잡초 발생, 도복, 수량 감소 등 단점을 보완해서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농촌 현실에서 드론 등을 활용한 다양한 노동력 절감 기술을 확대․보급하겠으며, 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제=류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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