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태 밖 경기 /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수영 김시우 3관왕 등 쾌거

수영 김시우
수영 김시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은 금12, 은11, 동9개 등 총3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지난해보다 4개의 메달을 추가획득하면서 당초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육상, 수영에서 4명의 다관왕이 배출됐다.

수영 김시우(전주전라중3)가 지난 대회 2관왕에 이어 꾸준히 훈련한 결과로 대회 3관왕을 차지했으며, 육상트랙 임이삭(전북맹아학교 중3/2년 연속), 장재민(전북맹아학교 중2), 수영 조민(전주용흥중3)이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수영 조민
수영 조민

보치아 백건우(전주평화중1), 육상트랙 최지호(완주삼우중1), 단체종목 지적축구, 시각골볼 결승 출전 등 전북도 자체 꿈나무 육성 사업으로 발굴돼 성과를 이루면서 향후 전북장애인체육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각광받고 있다.

전북은 전국에서 10번째, 다소 적은 선수가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종목(10개/시범·전시종목 포함)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단체경기인 플로어볼(전북연합팀) 2위, 골볼(전북맹아학교) 3위를 차지하면서 선전했다.

골볼 맹아학교
골볼 맹아학교

장애학생들이 학교와 대회에서 체육활동을 또래친구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며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는 것은 장애·비장애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인성교육의 현장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장애학생의 학교체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전북장애인체육회 이경영 사무처장은“어려운 환경에서도 선수단 훈련과 대회 출전준비를 위해 수고해주시고,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신경써주신 각 학교 담당교사 및 종목별 지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장애학생체육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고 꿈나무선수 발굴·육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