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는 17일 전주교육대학교(총장 박병춘) 캠퍼스에서 전주교대 개교 10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수를 식재했다.

이날 식재한 기념수 ‘주목나무’는 군산대가 기증한 것으로,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푸르게 가장 오래 사는 나무 가운데 하나이다.

이장호 총장은 전주교대가 주목나무처럼 오랫동안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밝힐 빛이 될 것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식재했다.

이장호 총장은 “전주교대와 군산대는 교육대학교를 뿌리로 하는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며 “양교가 협력해 지역 내 대학들의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물길을 내고 경쟁력을 키워 글로컬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46년 수립된 군산사범학교로부터 1965년 이어진 군산교육대학교가 1978년에 폐교될 때 군산대가 학적을 이어받았으며, 전주교대는 군산의 부속초등학교를 승계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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