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수주 전년대비 72.7%↑
실업률 30세 이상 0.1%p↓

올 1분기 전북지역경제가 불확실한 국내외 여건 속에 광공업 생산과 수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고용시장과 건설 수주는 증가로 전환해 안정세를 보인 반면, 물가는 여전히 고물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분기 전북지역 인구는 전입보다 전출이 많아 1,764명이 순유출 됐는데, 20대에서 순유출이 가장 많았고 40대 이상은 순유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전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지수는 103.5로 의약품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식표품 등이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4.3%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지수는 109.0으로 정보통신을 제외하고 모두 늘어 6.5%가 늘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96.3으로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에서 늘어 0.3% 증가했다.

올 1분기 전북지역 건설수주액은 1조 2,537여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7%가 증가했는데 건축과 토목공사 수주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출은 18억 8천만 달러로 일반 기계류 등의 수출이 늘었지만 유기 및 무기화합물 등에서 줄어 14.4% 감소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110.6으로 교통을 제외한 모든 물가가 올라 전년동분기 대비 4.9% 상승했고,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5.5%가 올라 여전히 고물가를 유지했다.

고용률은 61.3%로 30대와 50대 등에서 상승하여 1.3%p 올라 안정세를 보였다.

취업자 수는 953만7천명으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등에서 늘어 19만7천명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2.8%로 30세 이상에서 하락하여 0.1%p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25만7천명으로 30세 이상에서 줄어 8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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